남위례역 맛집 오적회관 돌판제육 후기 (자극적인 맛이 생각날 때)

남위례역-맛집

 

남위례역 도보 5분거리 오적회관에 다녀왔다. 이 날따라 비도 오고 이상하게 불맛이 나는 제육볶음을 먹고 싶었다. 지도에 남위례역 맛집을 검색해보니 ‘오적회관‘이 뜨더라. 신규오픈이라고 뜨는 걸로 보아 새로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.

 

🔷 주차

우리는 차를 끌고 갔는데, 오적회관은 따로 주차장이 없었고 오적회관 뒷편으로 차량 1대 정도 댈 수 있었는데 이미 다른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. 오적회관 위치가 남위례역 카페거리 쪽이라 차대기가 쉽지는 않았다. 두바퀴 정도 돌다가 영업하지 않는 렌트카 매장 앞에 간신히 주차할 수 있었다. 

 

남위례역-맛집

오적회관 남위례역 도보 5분

 

🔷 가격 

돌판제육이 12,000원이었고 둘이 먹으니 돌판제육만 24,000원이였다. 그런데 제육만 나오고 밥은 안나오길래 공깃밥은 추가해야되냐고 물어보니, 공깃밥은 별도란다. 둘이서 돌판제육에 공깃밥 추가하니 26,000원이 나왔다. 

 

돌판제육외에도 오징어볶음이나 오징어+제육 볶음도 있었다. 메뉴가 다양하더라. 오제육은 제육의 식감을 오징어가 왠지 방해할 듯해서 순수 제육 볶음으로 주문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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🔷 주문

주문은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다. 

요즘은 다들 이렇게 바뀌는 추세 같다. 서일로 거리에 있는 콩나물국밥 집도 테이블에 키오스크가 있더라. 점점 인건비를 줄이는 느낌? 어르신들은 이용하기가 조금 힘드실 것 같았다.

 

개인적으로는 이렇게 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는 편하다. 

 

직원을 부르면 한참 후에 오는 경우도 있고, 뭔가 충분히 고민하고 주문하고 싶은데 직원이 기다리고 있으면 왠지 빨리 주문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라.. 테이블에서 작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니 편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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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적회관 내부

 

🔷 식당 내부

내부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,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룸도 있더라.

생긴지 얼마 안되서 깔끔한 편이었다. 주말 저녁에 갔는데도 사람이 북적거리지는 않았고 그냥 2~3테이블 있는 정도?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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🔷 친절도

서빙보는 직원은 2분 있었는데, 기본적으로 사람이 들어오고 나갈 때 인사를 잘해주셨다. 요즘은 손님이 오거나 말거나 ~가거나 말거나 인사도 안하는 식당이 많더라. 기본적으로 인사만 잘해도 친절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. 그런 점에서 오적회관은 친절한 편!

 

남위례역-맛집

 

🔷 맛

10~15분 정도 기다렸나? 제육볶음이 지글지글 거리면서 나왔다. 

불판에 익혀 나오니 다 먹을 때까지도 뜨끈하게 먹을 수 있었다. 맛은 내가 생각했던 불맛 향 가득한 부드러운 제육! 다만, 달달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안좋아할 수도 있다. 조금 단 편이었다. 하지만 내 입맛은 달콤짭짤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다. ( 양파랑 대파, 부추 등 채소도 많이 들어가있어서 좋더라. )

 

위례에서 제육볶음은 주로 성성칼국수에서 칼국수는 안먹고 제육을 먹는 편인데, 성성칼국수의 제육이 건강한 맛이라면 오적회관 제육은 뭔가 자극적이면서도 한입 먹자마자 ‘와 맛있다’ 느껴지는 msg 느낌이 있다. 

 

술안주로 최고일 것 같은데…

암튼 밥도둑이다. 불맛나는 제육이 생각날 때는 오적회관에서 먹을 것 같다. (다음에는 쿠팡이츠로 시켜먹어봐야지.)

밥 다 먹고나서 후식으로 커피도 먹을 수 있게 해놓은 것 같던데, 저녁시간대라서 딱히 커피를 먹지는 않았다. 

위례 서일로 카페거리에 맛집을 하나 더 발견한 기분이다. 

 

제육을 먹어보니 분명 오징어 볶음도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. 다음번 주말에는 오징어 볶음을 먹으로 오적회관에 와야겄다. 

30대 중반인데 단짠단짠을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다. (만약 어르신들 모시고 가는거라면 달달한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.)

오적회관 리뷰 끝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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